[모던 JavaScript 튜토리얼] 13. 참조에 의한 객체 복사
객체와 원시 타입의 근본적 차이 중 하나는, 원시값은 ‘값 그대로’ 저장 및 할당되고 복사되는 반면, 객체는 참조에 의해 저장되고 복사된다는 점이다.
let message = "Hello!";
let phrase = message;
모던 자바스크립트 문서에서는 위 코드를 실행하게 되면, 위 그림과 같이 원시 타입의 문자열 "Hello"
가 두 변수에 각각 저장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설명은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 아래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자바스크립트는 데이터 할당을 크게 변수 영역
과 데이터 영역
,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작업한다. 이는 데이터 변환을 자유롭게 하고 동시에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이다. 위 그림을 보면, 변수 message 와 phrase 에 직접적으로 데이터 “Hello” 가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영역에 “Hello” 가 저장된 영역의 주소값을 가리키는 것을 알 수 있다.
변수 선언에 따른 메모리의 변화
자바스크립트는 숫자형 데이터에 8바이트의 메모리 공간을 확보하고, 이에 반해 문자열은 따로 정해진 규칙이 없다. 그럼, 먼저 데이터 변환을 자유롭게 하는 자바스크립트의 메모리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겠다.
초기에 변수 a 에 숫자 100을 담았다( let a = 100;
). 이후에, 이 변수에 문자열 “abc” 를 담게되면( a = "abc";
), 자바스크립트는 같은 데이터 공간을 문자열 “abc” 로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역에 값을 할당하고, 그 주소를 바꾸는 작업을 거친다.
위 그림에서, 선언과 동시에 할당하는 명령어를 거쳐 @5003 에 100 이 저장되어 있고, 새롭게 문자열을 재할당하게 되면, @5003 을 “abc” 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어있는 임의의 주소 @5004를 선택한 뒤 해당 데이터 영역에 문자열을 저장하게 된다. 그리고 변수 a 가 참조하고 있는 값의 주소를 @5004로 변경함으로써 할당 과정을 마친다.
문자열은 길이가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가변적인 성격을 띈다. 도중에 변수에 담긴 문자열을 길이가 더 긴 문자열로 변경하게 되면, 이미 확보되어 있던 공간을 늘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위와 같이 참조하고 있는 주소값을 끊고, 새로 할당된 주소로 연결지으면 위와 같은 불필요한 작업을 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변수 영역과 데이터 영역이 따로 존재하는 이점은 위 예제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앞서 맨 위에서 본 것과 같이, 변수 message 와 phrase 는 “Hello” 라는 같은 문자열을 담고 있다. 데이터 영역을 따로 갖기에 “Hello”라는 중복된 문자열을 한 번만 저장하고, 그 주소를 가리킴으로써 같은 데이터를 중복으로 저장하지 않는다. 만약, message 가 새로운 값을 갖게 된다면, 그 값이 데이터 영역에 존재하지 않으면 새로 할당하고, 존재한다면 그 주소를 가리키게 될 것이다.
let obj = {
age: 28,
name: "Kim",
};
객체의 경우를 살펴보겠다.
객체의 경우는 깊이를 하나 더 들어가고, 나머지 작업은 위에서 본 것과 같다. 객체에는 여러 프로퍼티가 존재하므로, 이들을 한 번에 가리킬 수가 없다. 따라서, 위 그림과 같이 객체에 대한 독립적인 영역을 보장받은 뒤, 해당 영역들이 각 프로퍼티의 실제 값을 참조하고 있다.
객체의 복사
객체의 복사 방법은 얕은 복사와 깊은 복사가 있다.
얕은 복사는 원본과 복사된 객체가 같은 참조를 가리키는 것을 말한다. 바로 아래 단계의 값만을 복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면, 깊은 복사는 객체 내부에 객체가 존재할 지라도, 모두 원본과의 참조를 끊어 완전히 독립된 객체로 설정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내부적의 모든 값들을 하나하나 찾아 직접 복사하는 방법이다.
얕은 복사 방법
1. Object.assign
let obj = {
a: 1,
b: {
c: null,
d: [1, 2],
},
};
let obj2 = {};
Object.assign(obj2, obj);
// let obj2 = Object.assign({}, obj);
obj2.a = 3;
obj2.b.c = 4;
obj.b.d[1] = 3;
console.log(obj); // { a: 1, b: { c: 4, d: [1, 3] } }
console.log(obj2); // { a: 3, b: { c: 4, d: [1, 3] } }
Object.assign
의 첫 번째 파라미터는 target 객체를 지정하고, 나머지 파라미터로 sources 객체를 전달한다. 이 방법으로 객체 내부의 모든 프로퍼티를 옮겨 적을 수 있다. Object.assign 은 대상 객체를 반환하므로, 위 주석과 같이 작성할 수도 있다.
let privacy = {
age: 28,
name: "Kim",
};
let phone = {
category: "Samsung",
phoneNum: "010-xxxx-xxxx",
manufacturingYear: "2021",
};
let academic = {
university: "in Seoul",
attending: "graduated",
};
let totalInfo = {};
Object.assign(totalInfo, privacy, phone, academic);
// let totalInfo = Object.assign({}, privacy, phone, academic);
console.log(totalInfo);
/*
{
age: 28,
name: "Kim",
category: "Samsung",
phoneNum: "010-xxxx-xxxx",
manufacturingYear: "2021",
university: "in Seoul",
attending: "graduated"
}
*/
위와 같은 식으로 여러 객체의 프로퍼티들을 모아 하나의 대상 객체에 담을 수 있다.
2. spread operator
let obj = {
a: 1,
b: {
c: null,
d: [1, 2],
},
};
let obj2 = { ...obj };
obj2.a = 3;
obj2.b.c = 4;
obj.b.d[1] = 3;
console.log(obj); // { a: 1, b: { c: 4, d: [1, 3] } }
console.log(obj2); // { a: 3, b: { c: 4, d: [1, 3] } }
ES6의 전개 연산자 문법을 통해 얕은 복사를 구현할 수도 있다.
깊은 복사 방법
1. 재귀 함수
let copyObj = function(target) {
let result = {};
if(typeof target == "object" && target != null) {
for(var prop in target) {
result[prop] = copyObj(target[prop]);
}
} else {
result = target;
}
return result;
};
let obj = {
a: 1,
b: {
c: null,
d: [1, 2],
},
};
let obj2 = copyObj(obj);
obj2.a = 3;
obj2.b.c = 4;
obj.b.d[1] = 3;
console.log(obj); // { a: 1, b: { c: null, d: [1, 3] } }
console.log(obj2); // { a: 3, b: { c: 4, d: {"0": 1, "1": 2} } }
객체 내부의 모든 프로퍼티에 대해 재귀 함수를 호출한다. 위 코드에서 모든 객체를 키-값 쌍으로 설정하기에, obj2.b.d 는 배열이 아닌 객체로 변경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2. JSON.stringify
let copyObj = function(target) {
return JSON.parse(JSON.stringify(target));
};
let obj = {
a: 1,
b: {
c: null,
d: [1, 2],
},
};
let obj2 = copyObj(obj);
obj2.a = 3;
obj2.b.c = 4;
obj.b.d[1] = 3;
console.log(obj); // { a: 1, b: { c: null, d: [1, 3] } }
console.log(obj2); // { a: 3, b: { c: 4, d: [1, 2] } }
JSON.stringify
는 자바스크립트 객체를 JSON 문자열로 변환한다. 반대로, JSON.parse
는 JSON 문자열을 자바스크립트 객체로 변환한다.
JSON 문자열로 변환했다가 다시 자바스크립트 객체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객체에 대한 참조가 끊어진 것이다.
3. lodash.cloneDeep
let _ = require("lodash");
let obj = {
a: 1,
b: {
c: null,
d: [1, 2],
},
};
let obj2 = _.cloneDeep(obj);
obj2.a = 3;
obj2.b.c = 4;
obj.b.d[1] = 3;
console.log(obj); // { a: 1, b: { c: null, d: [1, 3] } }
console.log(obj2); // { a: 3, b: { c: 4, d: [1, 2] } }
lodash 라이브러리의 cloneDeep 메소드를 사용해서 깊은 복사를 구현할 수 있다. 모듈을 설치하거나, CDN 을 첨부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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